“한중일 정상회담에 오르고, 국정화 고시에 내리고”朴대통령 지지율 상승 뒤 하락

입력 2015-11-06 08:00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11월 1주차 주중집계(2~4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0월 5주차 주간집계(26~30일) 대비 1.2%p 상승한 45.7%(매우 잘함 19.5%, 잘하는 편 26.2%)로 조사됐다. 일간으로는 한중일 정상회담 효과로 11월 2일(월) 45.8%로 시작해 3일(화) 47.5%로 상승했으나, 예정보다 빠른 확정고시로 4일(수)에는 44.6%로 다시 하락해, 중간집계는 45.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하락한 49.3%(매우 잘못함 34.1%, 잘못하는 편 15.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5.0%.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상승하고, 새정치연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41.5%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9%p 하락한 25.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한중일 정상회담 효과로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상승했고, 새정치연합은 10.28재보궐 후폭풍으로 하락했는데, 국정화 확정고시 후에는 반등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정의당은 1.8%p 상승한 6.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p 증가한 24.3%.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5%(자동응답: 5.1%, 전화면접: 17.8%)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