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이 올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6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4차전 홈경기에서 2대 1로 앞선 후반 20분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하프라인 인근에서 왼쪽 측면을 뚫은 뒤 왼발로 때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동원은 지난달 29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2라운드(32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3대 0 승리를 견인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올 시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대 1로 대승했다. 중간 전적 2승2패(승점 6)로 L조 2위에 올랐다. 지동원에 앞서 골 러시를 벌인 라울 보바디야는 해트트릭을 작성해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트리오를 구성한 구자철은 후반 10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홍정호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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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6 07:01 수정 2015-11-06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