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블로킹 12개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한전은 5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홈 경기에서 얀 스토크(24점)-전광인(11득점)-서재덕(10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대 0(25-15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4승3패 승점11을 획득한 한전은 3위 대한항공(4승3패·승점14)을 코 밑까지 추격했다. 한전은 승인은 블로킹이었다. 한전은 최석기(5개), 방신봉·전광인·얀 스토크(각 2개), 서재덕(1개)이 총 12개의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단 2개의 블로킹에 그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얀 스토크는 8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전은 20-15에서 최석기의 블로킹 2개 등으로 5점을 따내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한전은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19-18 재역전을 이뤘고, 얀 스토크가 막판 백어택 5개를 포함해 6득점을 잇달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한전은 팽팽히 맞선 3세트 10-9에서 서재덕의 잇단 공격과 얀 스토크의 서브득점, 최석기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17-11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한항공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산체스가 공격성공률 40.62%의 부진으로 13점에 그쳤고, 토종 거포 김학민도 11점의 부진을 보였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블로킹 12개 한국전력, 대한항공 꺾고 첫 2연승
입력 2015-11-05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