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는 데얀과 하대성이 FC 서울로 복귀할 것이란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중국 ‘티탄조우보’는 5일 “베이징이 내년 시즌에 대비해 리빌딩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데얀, 하대성 등 외국인 선수들을 대폭 물갈이할 계획이다. 데얀이 베이징과의 계약 종료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서울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대성이 베이징에 합류한 후 서울에서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대성도 서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궈안은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4위에 그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구단 수뇌부는 이 같은 결과에 실망해 대규모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 K리그 인천에 입단한 데얀은 2008년 서울로 이적, 7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고 2011년부터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데얀은 장쑤 쑨톈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베이징에서 뛰었다. 하대성은 2010년부터 4년간 서울에서 활약하며 119경기에서 22골, 14도움을 기록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베이징 궈안의 데얀과 하대성, FC 서울 복귀 가능성
입력 2015-11-05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