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쌤, 꼰대, 나잇값 못해” 박재범 신곡 ‘병신’ 가사 박진영 디스?

입력 2015-11-05 16:30
박재범 인스타그램

가수 박재범의 신곡 ‘병신’이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을 디스하는 듯 한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박재범은 5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앨범 ‘월드와이드(WORLDWIDE)’ 전곡을 공개 했다. 이 중에서 수록곡 ‘병신’의 가사가 문제가 됐다.

‘병신’의 가사를 보면 “내 예전 쌤이 우리 same same될까봐/지금 샘내고 있지/가요계랑 동떨어져 있는데/ 내 현재 위치는 i get b*tches/ and the riches 항상 미소 짓지/ 넌 팬 장사하는 방송인 /날 막아도 계속 직진해 워/ XX 가요제 섭외될 뻔 했는데/ YEAH 꼰대 아저씨가 계속 나잇값 못해 유치해 유치해/5년째 자유를 즐기고 있지 /나도 모르게 부자가 됐지/누가 젤 핫하냐면 AOMG/ 날 방해해도 나는 이 정도지/난 내꺼 잘해왔지/난 너 신경 안 써..” 등이다.

특히 5년째 자유를 즐긴다는 가사가 박재범의 JYP엔터테인먼트 탈퇴 시기와 맞물린다. 또 ‘예전 쌤’이라는 표현 등이 전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을 연상케 시킨다.

이에 대해 박재범의 소속사 AOMG 관계자는 “박재범 본인이 쓴 곡이라 회사 차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박진영에 대한 ‘디스’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의견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제 자리 좀 잡았다고 막나가는 건가. 뜰수록 겸손해져야 되는데” “이런 식으로 박진영 디스 하는 게 좋게 보이진 않는다” “내보내줘서 원하는 대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면서 이제 와서” “SM 상대를 안 해봐서 JYP 고마운 줄 모르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