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새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브아걸은 5일 유튜브 및 소속사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측 공식 계정 등을 통해 정규 6집 앨범 ‘BASIC(베이직)’의 타이틀곡 ‘신세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네 명의 멤버들은 평범하지 않은 메이크업과 튀는 머리스타일로 등장한다. 그들은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 여러 색으로 번쩍이는 도형들이 등장하는 배경은 사이버틱한 느낌을 준다. 프리즘 효과 등 감각적인 영상미는 브아걸의 세련된 안무와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하학적인 무늬들과 눈부신 빛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들은 특유의 섹시함 또한 보여줬다. 뮤직비디오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된 가인의 ‘누드 콘셉트 바디아트’가 그것이다. 그는 아무 것도 입지 않은 몸에 금빛 가루를 뒤집어 쓴 채로 몸매를 드러냈다. 요염한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멤버들은 타이트하고 짧은 의상을 입고 갈대밭에서 누워 과감한 춤을 추기도 한다.
광활한 사막,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든 숲, 시원하게 몰아치는 파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폭발한 우주가 가인의 눈 속에 담긴다. ‘모든 시간은 0에 가까워져’라는 가사처럼 시간은 0시에서 멈추고 그들은 사라진다. 차만 덩그러니 남고 뮤직비디오는 끝이 난다.
브아걸은 이날 오후 Mnet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영상]컴백 ‘브아걸’ 섹시 품은 난해함, 그녀들이 보여주는 ‘신세계’
입력 2015-11-06 00:07 수정 2015-11-06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