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크블 이슈’는 “관중석으로 돌진!” 맥키네스의 허슬 플레이입니다.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192㎝·원주 동부)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 4쿼터 종료 1분 22초를 남겨두고 코트 밖으로 몸을 날렸습니다. 팀 동료 윤호영이 쏜 자유투가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공을 살리려고 한건데요. 경기장을 직접 방문한 관중들은 맥키네스의 패기 넘치는 허슬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농구팬들도 “투지와 열정이 보기 좋은 선수다” “팀 동료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몸을 불사르는 타입이네”라며 맥키네스의 허슬 플레이를 칭찬했습니다.
동부가 13점 차로 앞선 상황이었습니다. 맥키네스는 거의 승리가 확정됐는데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죠. 동부는 이날 79-66으로 KT를 이겼는데요. 맥키네스는 22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동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맥키네스는 동부의 단신 외국인 선수였던 라샤드 제임스의 대체 선수 자격으로 다시 한국 무대를 밟았습니다. 2013-2014 시즌에는 안양 KGC 인삼공사에서 활약했었죠. KT전은 동부에서 치른 세 번째 경기였습니다.
동부는 맥키네스 영입 이후 연승을 달리는 중입니다. 실력은 둘째 치고 경기와 연습에 임하는 태도가 훌륭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죠. 맥키네스 선수가 다음 경기에서도 농구팬들을 열광시키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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