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화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와 중앙대 선배인 하정우와 에피소드를 전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연극배우 출신에서 스크린관으로 데뷔한 김법래, 차순배, 최병모, 김재화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재화는 남편과 대학 시절 연애담을 들려줬다. 그는 “대학시절 선후배와 29개국을 일주하며 거리공연으로 여비를 벌었다. 그 멤버에 남편이 있었다”며 “로마에서 두 번이나 기습 뽀뽀를 거절당했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근데 8개월 동안 함께 여행했는데 사람이 너무 진국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재화는 세 번의 고백과 세 번의 거절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재화는 “술 먹는 자리에서 모두 취했을 때 ‘나랑 안 사귀면 죽을 줄 알아. 엄청 후회할 거야’라고 욕했던 적이 있었다. 그 다음 날 남편이 만나보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김재화와 하정우는 2학번 차 선후배 사이. 김재화는 학생회장이었던 하정우에 대해 “후배들을 굉장히 많이 챙겨주신다”며 “학생회장도 하셨고 리더십 있고 멋있으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 안성에 캠퍼스가 있었던 시절 주소가 ‘내리 산 40-1번지’였는데, 안성에만 있다 보니 갈 곳이 없었다. 당시 유명했던 나이트클럽 ‘줄리아나’를 재현해 큰 연습실에 ‘내리아나’를 하정우가 만들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누님 매력 터지시네요. 앞으로 승승장구 하세요” “너무 재밌으심” “이미지랑은 달리 귀여운 매력 있으시다~” “너무 사랑스러운 분 같았어요. 남편과 러브스토리 말할 때 빵 터졌음” “라스는 이런 게 좋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게스트들 나오면 오히려 더 챙겨 보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누님 매력 터지십니다” ‘라스’ 김재화, 남편과 러브스토리에 하정우 나이트까지 웃음 ‘빵’
입력 2015-11-05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