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남북 미래 논의, 남북협력사무소 설치 기대"

입력 2015-11-05 14:01
박근혜 대통령은 5일 “8·25 합의에서 밝힌대로 남과 북의 상호 관심사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논의들을 하루속히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남북간 합의를 통해 남북교류협력 사무소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보건·의료, 재난·안전, 지하자원을 비롯해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통일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한 동질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위해 지난 8·25 합의를 통해 열린 남북한의 통로를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현상 유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위협은 더 커지고 미래 세대에 큰 짐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외교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다”고 주문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