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0월 판매량 3분의1토막

입력 2015-11-05 10:58 수정 2015-11-05 13:37
폭스바겐 티구안 2.0.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배출가스 장치 조작 사태에 휩싸인 폭스바겐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은 947대로 9월 판매량 2901대에 비해 67.4%가 감소했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5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도 지난달 판매량이 2482대로 전월보다 27.0%가 감소했다. 수입차 전체 10월 판매량은 1만7423대로 전월보다 14.5%가 줄었지만, 올 1~10월 누적 수입차 판매량은 19만6543대로 전년 동기 보다 21.1%가 증가했다.

9월 771대가 팔려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던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10월 201대 판매에 그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베스트셀링카 2위였던 아우디 A6 35 TDI는 4위로 하락했다. 푸조의 소형 디젤 SUV인 ‘2008 1.6 e-HDi’는 지난달 719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했다.

푸조의 올 1~10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4%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