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돔서 ‘넥센’ 외쳐!” 히어로즈, 넥센 타이어와 3년 재계약

입력 2015-11-05 09:25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다음 시즌 프로야구 경기에도 ‘넥센 히어로즈’를 외치는 팬들의 함성을 들을 수 있다. 넥센 히어로즈가 넥센 타이어와 메인스폰서십 연장에 합의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오전 서울 방배동 넥센빌딩에서 넥센타이어와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다. 넥센타이어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앞으로 3년간 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를 맡는다.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최근 메인스폰서 선정 과정에서 보여 주신 넥센 히어로즈 팬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염려,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구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메인 스폰서십 계약 연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도 “이번 스폰서십 연장은 넥센타이어를 응원하는 팬들과 여론에 보답함과 동시에 넥센 히어로즈와의 동반자적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며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이 한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다가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히어로즈는 넥센 타이어와 스폰서 계약 만료 시점에서 일본계 제2금융업체로 알려진 J트러스트와의 계약을 추진했다. 야구팬 사이에서 반대 여론이 생겨 비난과 항의가 잇따랐다. 히어로즈가 넥센 타이어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이 논란은 일단락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넥센 타이어와 지난 2010년부터 네이밍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2년 단위로 두 차례 계약을 연장해 총 6년간 네이밍스폰서십을 유지해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