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통일준비위원회서 북한 내수 시장 활성화 논의

입력 2015-11-05 09:22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제6차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를 열어 북한의 내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남북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총 4개 분과위원회별로 발표가 진행되는 이날 통준위 토론은 ‘평화 통일, 남북관계 발전 재도약 발전’과 ‘통일 위한 향후 과제’ 등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날 통준위 토론은 지난 7월 통준위 민간위원 집중토론에 이어 4개월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확대와 전문인력 역량강화 방안(사회문화), 북한 내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남북 경제협력 방안(경제) 동북아개발은행’설립ㆍ활용방안 등 남북 간 경제 협력을 위한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아울러 ▷평화통일외교 종합 추진전략(외교안보) ▷8ㆍ25합의 이후 남북관계 발전 제도화 방안(정치법제도)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통일의 길 위에 대한민국은 하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분과위별 주요 과제를 발표하고, 통준위 1기 활동성과를 토대로 실천 가능한 통일 준비 방안이 논의된다.

이날 회의에서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은 통준위 제안의제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홍용표 정부 부위원장은 금년도 통일준비 중점과제 추진실적 및 개선방향을 보고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이어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통일준비에 대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통일준비위원회 2기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통일 준비를 위한 공감대 확산과 노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