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현재 진행 중인 화성 탐사와 관련해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발표키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예고했다. NASA는 이전에도 행성의 물 존재와 관련해 몇 차례 중요한 발견을 예고해 분석 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기자회견은 미국동부표준시간 5일 오후 2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에 워싱턴D.C.의 NASA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와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에 실릴 예정이며, 기자회견 시간까지 엠바고가 걸려 있다. 발표는 NASA TV와 웹사이트(www.nasa.go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NASA는 이번 행사에 대해 “화성 대기의 운명에 관한 새로운 발견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십 억년 전에는 산소가 풍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의 대기가 대부분 사라지고 희박한 이산화탄소만 남은 이유를 밝힐 실마리가 공개되리라는 기대가 과학계에서 나온다.
화성 대기는 표면의 평균 대기압이 지구의 0.6%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희박하며, 구성 성분은 이산화탄소 96.0%, 아르곤과 질소 각각 1.9%에 산소는 0.15%에 불과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NASA 화성 탐사 관련 '중요한 과학적 발견' 내일 발표
입력 2015-11-05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