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4일(현지시간)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방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인지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언급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있음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 여부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가 예정된 12월15일 이전까지의 미국 경제 사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을 내수의 확고한 성장을 발판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중앙은행의 연간 인플레이션율 목표치인 2%가 달성되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옐런 연준의장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살아 있다"
입력 2015-11-05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