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21)가 본인 결혼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주길 언론에 부탁했다.
동호는 4일 트위터에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게 있다”면서 짧지 않은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원래 결혼을 공개할 생각도 없었고 기사화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다”며 결혼 관련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동호는 “기자들이 (결혼)소문 듣고 기사 쓰겠다고 전화 와서 기사화된 것”이라며 “사전협의 없이 갑자기 카메라 들이대는 건 상관없으나 ‘협찬 때문에 일부러 불렀네’ 이런 소리는 안 나오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호는 “저도 신부도 기자들이 궁금해 하고 기사 쓰는 건 당연히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저희가 공개하고 싶어서 공개한 것도 아닌데 그것에 대해 욕을 먹는 건 상당히 불쾌하다”고 경고했다.
동호는 오는 28일 한 살 연상의 미술학도인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로 데뷔한 이후 다양할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13년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동호는 “어린 나이에 내린 결정이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끼리 많이 상의하고 계획하고 준비했다”며 “서로 잘 노력한다면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어른스러운 꼬마신랑 동호 “관심은 OK, 욕먹는 건 불쾌”
입력 2015-11-04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