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조직배양 묘목 대량생산 기술 개발

입력 2015-11-04 20:00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유망 작목의 조직 배양묘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잎의 조직을 얇게 자른 조각이나 잎눈으로 어린 식물체를 키워내는 기술로 1년이면 20∼30㎝ 크기의 어린 묘목 생산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원은 이 기술을 적용해 고소득 작목인 두릅나무와 뽕나무, 양앵두나무, 블랙베리나무의 어린 묘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이 정착되면 중국 등 해외에서 수입되는 묘목 물량의 20%를 국산 묘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우량 묘목을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