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심해지는 ‘천식’,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기관지 건강 챙겨

입력 2015-11-04 17:45

[쿠키뉴스팀] 평소 기관지가 약하거나 천식을 앓는 사람들에게 차고 건조한 날씨가 달가울 리 없다. 건조한 공기에 코, 기관지 점막이 마르면서 마른기침, 재채기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천식은 알레르기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경우 발작이나 질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천식은 유전적 원인과 더불어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가 천식 치료 및 예방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 청결을 유지 등 면역력 높이는 방법의 실천과 더불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바로 홍삼이다.

홍삼의 면역력 개선 효능은 이미 국내외 각종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은 홍삼이 면역력 음식에 좋은 음식임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교수팀은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RS바이러스 감염 60일 전부터 홍삼을 먹이고, 다른 그룹은 홍삼을 먹이지 않았다.

그 결과, 홍삼 복용 그룹의 폐에서 증식된 RS 바이러스가 홍삼 비복용 그룹에 비해 33%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 교수는 “홍삼의 사포닌과 다당류 성분이 체내로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천식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액,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은 제조 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 엑기스는 물에 달여 만드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이와 달리 ㈜참다한 홍삼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제조방식을 선택했다. 이 제조방식의 경우 홍삼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얻을 수 있어 온전한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라며,“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천식은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완전한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