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심 철로변에 청년창업시설 '패션비즈스퀘어' 건립

입력 2015-11-04 16:25
부산 패션비즈스퀘어 개발 후. 부산시 제공
부산 패션비즈스퀘어 개발 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도심 철로변 유휴부지에 커뮤니티뉴딜 사업으로 청년창업시설 ‘패션비즈스퀘어’를 건립, 6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부산 범일동 성남초등학교 옆 경부선 철로변에 건립된 패션비즈스퀘어는 연면적 316㎡ 규모로 1층에는 주민 커뮤니티실, 편집샵, 창작스튜디오가 들어섰다. 2층에는 세미나실, 촬영스튜디오, 창업임대공간 등이 배치됐다. 이곳은 섬유·패션 관련 종사자 정보교류 및 청년창업 지원, 신규 디자인상품을 개발하는 거점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시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토지매입비 없이 연간 250만원의 임대료만으로 지속가능한 거점공간을 확보했다. 철로변 유휴부지를 임대·활용한 창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서는 전국 처음이다.

철길 주변 마을을 재생하는 ‘커뮤니티 뉴딜’ 사업의 목표는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쇠퇴로 안전을 위협받는 철길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시는 범일동 외에 사상구 덕포동 덕포여중, 주례동 온골마을, 해운대구 우동 종합시장 주변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