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남자프로테니스 2015시즌 기량발전상 후보

입력 2015-11-04 16:14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9·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2015시즌 기량발전상 후보에 선정됐다.

ATP 투어가 최근 발표한 2015시즌 기량발전상 후보로는 세계 랭킹 51위 정현을 비롯해 보르나 초리치(46위·크로아티아), 도미니크 팀(19위·오스트리아), 버나드 토믹(18위·호주) 등 네 명이 이름을 올렸다. 기량발전상은 ATP 투어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며 9일 투표가 마감된다. 지난해에는 11월 초에 수상자를 발표했다.

후보 4명 가운데 정현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명한 ATP 투어는 “올해가 투어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다”며 “지난해 말 그의 세계 랭킹은 173위였다”고 정현의 가파른 순위 상승을 소개했다.

또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에서 올해 네 번이나 우승한 사실도 전했다.

역대 기량 발전상 주요 수상자로는 2005년 이후로만 따져도 라파엘 나달(2005년), 노박 조코비치(2006년·2007년), 조 윌프리드 총가(2008년), 존 이스너(2009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