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디스패치 日 레스토랑 직접 방문…강용석·도도맘 주장 반박

입력 2015-11-04 13:04

디스패치가 강용석과 도도맘이 일본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4일 오전 ‘강용석, 일 영수증의 진실..도도맘이 남긴 흔적들’이라는 제목으로 강용석과 도도맘 사건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앞서 도도맘은 강용석과 일본에서 만났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식사조차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도도맘이 강용석의 카드로 식사를 했다던 일본 나고야의 미들랜드 스퀘어 42층 에노테카 핀키오리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도도맘이 찍은 인증사진을 추가로 확보해 공개했다. 도도맘은 이 식당에서 일본에 사는 아는 언니와 저녁식사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의 언니는 흰 와이셔츠를 입고 상당히 덩치가 큰 모습이었다.

디스패치는 강용석의 사진을 레스토랑 관계자에게 보여주었다. 이 관계자는 “(사진 속) 남자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레스토랑은 타인의 카드로 결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디스패치는 도도맘이 올린 인증샷에 등장한 나고야 메리어트 호텔의 일식집도 방문했다. 도도맘의 음식 인증샷 한 편에 강용석의 얼굴로 추정되는 남성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마지막으로 “적어도, 강용석은 대중을 기만해선 안 된다는 것. 그는 법과 양심을 따라야할 변호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정치인임을 자임하고 있기도 합니다”라며 “나아가, 그는 차기 총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출마의 뜻을 비추기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직 국회의원 강용석, 현직 변호사 강용석, 차기 총선을 꿈꾸는 강용석입니다. 그는 과연 진실한가요?”라고 의문을 던졌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