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0개 시·군 도의원들이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의 조속한 승인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GWDC 조성사업에 대한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사업 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사업 승인을 거듭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투자계약의 안정성 확보와 구리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타 공공기관의 공동참여가 필요하다는 지난 7월 심사의견에 따라 구리시가 외국투자기관 2곳과 30억 달러 투자협정을 체결하고 경기도시공사의 참여 의사를 담은 공문도 제출했다”며 “그럼에도 행자부는 3가지 새로운 보완 사항을 제기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자부의 재검토 결정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따른 민생의 절박함을 망각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행자부는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정책적 시급성을 고려해 내년 2월로 예정된 중앙투자사업 심사에서 조속히 승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WDC는 구리시가 그린벨트인 토평·교문·수택동 한강변 172만여㎡에 외국자본 등 10조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리=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북부도의원協, 구리 GWDC 사업승인 촉구 성명
입력 2015-11-04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