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경찰지구대에 차량 돌진 7대 파손

입력 2015-11-04 12:04

3일 오후 9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A씨(56)의 제네시스 승용차가 갑작스럽게 출발하면서 앞서가던 B씨(47·여)의 SM3 승용차를 들이받고 인근 경찰지구대로 돌진했다.

A씨의 차량은 지구대 주차장에 있던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난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의 승용차 등 차량 7대가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했으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측정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동을 걸자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