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교사에게 폭언에 책상 던지려는 학생…통제불능 교육 현장

입력 2015-11-04 11:31
앉아있는 교사에게 책상을 던지려는 남학생. 유튜브 캡처
남학생이 교사에게 물건을 던지고 있다. 유튜브 캡처
학생의 공격에 겁먹은 여교사. 유튜브 캡처
전혀 통제가 되지 않는 미국의 한 공립 고등학교의 교실 영상이 공개돼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심지어 교사에게 학생이 책상까지 던지려하고 있다.

2일 유튜브에 5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되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온라인 미디어에 잇달아 소개되면서 붕괴된 미국의 공교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상을 보면 왜소한 여교사가 학생들의 협박과 조롱에 겁먹은 표정으로 자신의 책상에 앉아 있다.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거구의 남학생이 교사에게 험한 말을 하다 책상을 들고 공격하려고 한다.

다행히 주위의 학생들이 말려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대부분 이 상황을 즐기는 듯했다.

이어 교사에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계속 조롱하던 학생들은 학생들끼리 몸싸움을 하는 등 걷잡을 수 없게 난장판이 돼간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져 할 말을 잃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교권과 공교육이 붕괴됐다는 말들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교사에게 폭언과 조롱을 퍼붓는 학생들을 보며 참담한 심경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