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국편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역사 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편찬 개발 기준과 일정 등을 담은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수준높은 집필진과 명확한 집필 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교과서를 만들겠다” 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쉽게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도서는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등 총 5책이다. 교사용 지도서도 포함됐다.
개발 방향은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를 기준으로 집필, 검토, 감수 단계별 검증 강화를 통한 완성도 높은 교과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학생의 흥미유발과 탐구활동을 강화하는 쉽고 재미있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집필진에 대해서는 학계 원로와 중진, 현장교사를 망라해 수준 높은 구성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시대별 대표 집필자로 학계에 명망 있는 원로를 초빙하고 공모를 통해 현장 교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집필진을 최종 구성한다는 게 원칙이다. 이에 따른 공모는 4일부터 시작해 오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아울러 국편은 철저한 기관 자체 검토와 영역별 특화된 외부전문기관, 공신력 높은 역사연구기관의 표현 감수 등을 통해 교과서의 품질과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술과 편찬 기준 등은 현재 개발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심의 과정을 거친 후 이달 말쯤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