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들 법률 강의시리즈 종강

입력 2015-11-04 10:00
광주지법 순천지원(지원장 구회근)은 지난 6월부터 실시한 법관과 변호사가 함께 공부하는 법률 강의시리즈를 모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구회근 지원장 등 순천지원 소속 법관들은 헌법과 도산법, 조세법, 가족법 주제로 4차례에 걸쳐 분야별 강의 시리즈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들과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일 ‘가족법과 조세’ 주제로 시리즈 마지막 강의에 나선 이정민 부장판사는 최근 3년간 대법원 조세조 재판연구관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조세법의 기본 원리’와 ‘최신 판례 동향’, 이혼 또는 상속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조세법 쟁점’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의는 이중희 순천지청장 등 지청 소속 검사들과 신택호 광주지방변호사회 순천지회장 등 소속 변호사들이 참석해 조세법 분야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앞서 김형연 부장판사는 지난 6월 첫 강의로 헌법에 대한 강의에 나섰다. 구회근 지원장은 2회와 3회차 강의에서 도산법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를 펼쳤다.

구회근 지원장은 “헌법, 도산, 조세 등 전문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판사들이 법원 뿐만 아니라 검찰과 변호사회 등에게도 유익한 공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