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또 오른발을 다쳤다.
이청용은 3일(현지시간) 컨디션 점검차 브리스톨시티의 21세 이하(U-21)팀과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전반 25분 상대팀 선수와 충돌한 뒤 교체됐다. 현지매체 크로이든 어드버타이저는 “충돌 과정에서 오른발 윗부분에 심한 충격을 입은 이청용은 절뚝거리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며 “한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털팰리스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발목을 다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앞서 지난 2일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6차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에 손흥민과 함께 부상에서 복귀해 포함됐지만, 이날 부상으로 인해 회복 여부에 따라 출전이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청용은 지난달 열린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에도 오른쪽 발목 염좌 탓에 소집에서 제외됐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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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4 08:01 수정 2015-11-04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