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루니" 맨유, 챔스리그 조 1위로…레알마드리드는 16강 확정

입력 2015-11-04 07:36 수정 2015-11-04 09:59
웨인 루니. 국민일보DB

역시 루니 였다.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했다.

골 침묵으로 팀 안팎의 비판에 시달렸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는 0대 0으로 지루하게 이어지던 경기에서 종료 10분여를 남겨둔 후반 34분 제시 린가르드의 도움을 받아 헤딩슛으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루니의 골에 힘입어 맨유는 이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0대 2로 패한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끌어내리고 조 선두(2승1무1패)로 올라섰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의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홈 경기에서 나초의 결승골을 앞세워 PSG를 1대 0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조 3위였던 말뫼(스웨덴)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0대 4로 져 두 팀이 1승3패가 되면서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D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세비야(스페인)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와 1대 1로 비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3승1패)로 올라섰다.

C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0대 0으로 비겼고, 벤피카(포르투갈)는 갈라타사라이(터키)를 2대 1로 꺾고 3승1패로 조 1위가 됐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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