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멀쩡한 역사를 사유화하겠다고 온통 사회를 분열과 혼란에 빠뜨려 놓고는 이제 와서 하는 소리 좀 보십시오!”라며 “이런 분들을 가리켜 '자가발전형 사회혼란세력'이라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황교안 총리의 국정교과서 담화. 온통 거짓말로 일관했군요”라며 “딱 그 내용과 수준이 얼마 전 카카오톡에 유포되던 역사교과서 유언비어와 일치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한 사람의 그릇된 인식 때문에 총리를 포함한 모든 정부부처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우겨대는 대국민 사기극을 연출하고 있습니다”라며 “한심하고 한심하고 또 한심합니다”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11월 5일 국정교과서 확정고시 강행으로 정국이 냉각되기 전에 비쟁점 민생법안부터 통과시킬 생각이었으나 확정고시를 기습적으로 앞당긴 정부의 폭거로 오늘 본회의는 무산되었습니다. 야당의 인내와 양보마저 짓밟은 민생파탄 정부 박근혜 정부의 맨 얼굴을 똑바로 봐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혜영 “정부, 사슴 가리켜 말이라 우겨대는 대국민 사기극 연출”
입력 2015-11-03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