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차피 그 분 아버님 탄생 100주년 기념 젯상에 올라간 후에는 곧바로 폐기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며 “제수용품에 교과서를 포함시키는 게 TK지방의 풍습인가?”라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역사 바로 세우기가 새누리당의 전신 신한국당의 아젠다였음을 생각하면,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한국의 보수세력이 87년 이전 체제로 퇴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진단했다.
진 교수는 “심상정 대표 ‘어떻게 덧칠해도 부끄러운 역사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오늘의 결정을 철회하고 국민뜻 따라야'”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이재오, ‘글자는 바꿀 수 있어도 사람들의 기억은 결코 바꿀 수 없다’”라는 발언을 전한 뒤 “명언입니다”라고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진중권 “제수용품에 교과서를 포함시키는 게 TK지방의 풍습인가?”
입력 2015-11-03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