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무소속 의원은 3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확정고시 발표를 "국민여론과 민주주의, 헌법과 상식을 모두 거스르는 폭거"로 규정하며 정권교체를 통해 현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했다.
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근혜 정권은 집권 이후 국민여론을 철저히 무시하는 불통과 밀어붙이기식 통치로 일관해왔다"며 "오늘 국정화 고시는 이 정권이 불통과 독주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정희 장군의 군사정변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쿠데타로 평가받는 데는 20년이 걸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쿠데타가 국민의 심판을 받는 데는 채 2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천정배 “국정화 고시,헌법과 상식 모두 거스르는 폭거”
입력 2015-11-03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