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상청은 2일(현지시간)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안개로 인해 정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황색 기상경보를 발동 했다.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히드로, 런던시티, 에딘버러, 맨체스터, 사우샘프턴 등 영국 전역의 공항에서 200건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번 안개는 고기압과 연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풍경에 네티즌들은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
SNS로 전해진 도심풍경은 구름이 내려앉은 듯 신비로웠다. 템스 강의 타워 브릿지도 하얀 연기에 휩싸여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Look at this amazing shot by Berkshire resident last night as she flew into Heathrow in the fog!
— BBC Berkshire (@BBCBerkshire)
The fog over London this morning! Absolutely beautiful. ??
— H (@HHaayyd)
A few pics earlier captured by our volunteer Carl on his way to his shift.
— Tower RNLI (@TowerRNLI)
This was our view on the river Thames between 0400 and 0600 this morning credit
— Tower RNLI (@TowerRNLI)
비행기를 이용한 한 BBC 기자는 하늘 위에서 바라본 도심의 모습뿐 아니라 비행기가 안개를 뚫고 착륙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찍어 트위터로 전했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안개는 하룻밤 더 지속되다 비가 오면서 걷힐 예정이다.
London under ,
— Ed Thomas (@EdThomas76)
And the landing...deserved an applause! Well done all the crew on flight BA1385
— Ed Thomas (@EdThomas76)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