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통해 어린이를 후원하는 FC 스마일은 3일 유튜브 채널에 슈틸리케 감독의 크로스바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크로스바 챌린지는 안면기형 및 신체장애 어린이를 돕는 자선행사다. 참가자는 10차례 슛을 때려 크로스바를 맞히면 기금을 적립할 수 있다.
참가자는 슛을 마치고 다음 순번으로 2명을 지목한다.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같은 방식이다. 첫 번째 참가자는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으로 지금은 은퇴한 박지성(34)이다.
영상은 자선행사의 의의만큼이나 슈틸리케 감독이 그동안 한국 축구팬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킥 실력을 뽐내 주목을 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안정적인 자세로 정교한 슛을 때렸고, 공은 골문으로 정확하게 향했다. 10차례 슛에서 2차례 크로스바를 때렸지만 나머지 8차례 슛은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