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 직원들은 3일 오전 7시50분 병원 예배실에서 아침예배를 드리고 병원 정상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사진)
예배는 신현수 병원장 직무대리와 조광희 전 직원선교회장대행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양, 말씀, 기도 순으로 40분간 이어졌다.
?직원들은 지난 8월 3일 부도난 이래 3개월 동안 기적같이 한걸음씩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주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순간순간 기도하고 고백하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김우현 목사는 ‘종과 상전’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종들은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눈가림만으로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런 후 “상전들도 종들과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며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분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에베소서 6장9절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된 직원들은 교회 내의 생활과 교회 밖의 생활이 일치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을 지적하고 정죄하기에 앞서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볼 것”을 당부한 후 설교를 마무리 했다.
?김은숙 전도사는 “정직하고 신실한 오세호 소아청소년과장, 강재명 감염내과장(이달 중순 출근)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조광희 전 직원선교회장대행은 “국내외 의료계에서도 실력파로 소문난 이 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한 간증을 들을 때 큰 감동을 받았고 어둠 속의 빛을 보는 듯 기쁨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병원 부도 이후 3개월을 뒤돌아 볼 때 고비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었다”며 “하나님이 이전보다 더 나은 병원으로 세워주실 줄 믿으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선린병원 직원들, 병원 정상화 위해 간절히 기도
입력 2015-11-03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