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반대의견 제출한 이, 찬성보다 2배이상 많아…교육부 집계

입력 2015-11-03 15:38
사진=교육부 제공

박근혜정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주도하는 교육부가 3일 행정예고 기간동안 접수된 의견을 공개했다.

국정화 반대 여론을 반영하듯 제출 인원수 기준으로 반대하는 의견을 낸 이는 32만 1075명으로 집계됐다. 찬성의견을 낸 사람 15만 2805명보다 배 이상 많았다. 이는 우편 팩스 및 방문 등의 방법으로 종이에다 의사를 써서 의견을 제출한 것만 집계한 것이다.

다만 교육부는 “반대 총 제출인원 중 13만 5221명은 익명이거나, 이름은 있되 주소 및 전화번호 모두 불명확한 경우”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주도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반대 의견을 서명한 인물이 13만 13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