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두통, 천연 철분제로 부작용 없이 관리

입력 2015-11-03 14:47
뉴트리코어 비타민 제공

[쿠키뉴스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패턴 등으로 많은 현대인이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한국존슨앤드존슨이 국내 20~50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2.5%)이 편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두통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것은 ‘철분 결핍’이다. 철분은 우리 몸속에서 산소를 운반하고 혈액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면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 두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두통이 계속된다면 철분보충제가 큰 도움이 된다. 음식 속에 함유된 철분만으론 체내 철분 요구량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식재료에 포함된 철분의 장기, 혈관 흡수율은 5~10%밖에 안 된다”며 “평소 철분제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선 철분 보충제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온라인에는 GNC, 암웨이 등 유명 브랜드의 철분 보충제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의 추천 상품을 구매대행하려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철분 보충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헴철인지 비헴철인지, 그리고 합성철분인지 아닌지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철분은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 두 종류로 나뉜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흡수율로, 헴철은 20~35%, 비헴철은 5~10%의 체내 흡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영양학회의 <영양학 최신정보>에 따르면, 체내의 철분이 부족할 경우 비헴철의 흡수율은 최대 50%까지 올라간다. 철분 결핍 시 체내 흡수율은 비헴철이 훨씬 높은 것이다.

그러나 비헴철 제품 중에서도 합성 철분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합성 철분인 푸마르산제일철의 경우, 금속 철에 맹독성 물질인 황산을 넣은 후 푸마르산을 더해 만든다. 황혜영 경남여약사회 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마르산제일철 등 합성 철분은 흡수율이 극히 낮고,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천연 철분제와 합성 철분제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된다. 천연 철분은 ‘유산균배양분말(철 10%)’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지만, 합성 철분은 ‘황산제일철’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돼 있다. 또한 철분 분말을 알약 형태로 제조할 때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 화학 부형제가 사용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화학 첨가물들은 규폐증, 폐암,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체내 영양분 흡수 방해, 독소 수치 상승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재 시판되는 철분제 가운데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비헴철 보충제이면서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철분제가 대표적이다.

철분 보충제는 건강한 두뇌 활동을 위해 챙겨야할 필수 영양제 중 하나다. 그러나 합성 철분을 먹었다간 효과가 없거나 자칫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철분제를 사기 전에 반드시 원료가 천연인지,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따져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