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분산투자하고 계세요?

입력 2015-11-03 14:40

[쿠키뉴스팀] 달러와 금값은 역관계다. 지난 3개월 전 대비 달러는 3.43% 하락한 반면, 금값은 4.61%가 올랐다. 3개월간 중국 경제 쇼크와 금리인상 파동을 겪으며 달러 약세 행진이 계속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0월 금리인상 기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한동안 달러가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할 것 같다. 이런 배경을 두고,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금값이 내년보다 오를 전망은 48.7%에 달했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위원회)이 인플레이션을 만족할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때를 노려 금 투자자들의 발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인상되면 금값이 떨어질 것을 예상하여 움직이는 흐름이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금 펀드를 사서 간접적으로 하는 투자, 다른 하나는 금괴(골드바)를 직접 사는 실물 투자이다.

금 펀드- 주식형, 주식 시장의 흐름 읽어야

먼저 펀드는 금융상품을 이용해서 투자하는 방식인데 종류가 나뉜다. 파생결합증권(DLS),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 각기 정실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이 상품 하나뿐만 아니라 각종 흐름들을 챙겨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DLS는 원금 손실 조건을 낮게 해주는 대신 은이나 원유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자산 전망을 확인해야 하고, ETF와 ETN는 환금성과 투자 전략의 다양성을 자랑하지만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골드바 실물 투자 - 환금성이 중요

골드바 투자는 말 그대로 매장에 나가 골드바를 사는 것이다. 공신력을 인정받아 2014년 최초로로 아시안게임에 협찬한 한국금거래소는 골드바 구입시에는 부가가치세 10%와 수수료 6% 정도가 들어간다고 주의를 덧붙였다.

금값은 매일 기준 시세대로 움직이는데, 업체마다 가격이 조금씩 상이하다. 제품의 품질(순도), 신뢰성, 나중에 매입을 위환 환금성을 고려한 가격이 되겠다. 투자용 골드바는 결국 차익을 노린 상품이기 때문에 환금성이란 측면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제 값을 주고 정당한 가격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