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에서 빅보이를?” 이대호, 메이저리그 도전

입력 2015-11-03 10:42

일본 야구를 제패한 이대호(33)가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5 일본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5할 타율(16타수 8안타)에 2홈런 8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일본 무대에 데뷔한 이대호는 4시즌 동안 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2010년 타격 7관왕과 MVP를 수상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이대호의 미국 진출설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이대호가 박병호(넥센)와 손아섭(롯데)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비시즌 스토브리그로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