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탄은행 올해도 '사랑 나눔', 오는 6일 '대구연탄은행 재개식'

입력 2015-11-03 10:43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구연탄은행이 오는 6일 오전 11시 대구비산동교회에서 ‘2015년 대구연탄은행 재개식’(사진)을 가진다.

대구연탄은행,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행사는 1부(예배), 2부(사랑의 연탄 나눔) 순서로 진행된다.

대구비산동교회(담임목사 박노택)가 운영하는 대구연탄은행은 2006년부터 운영됐다. 운영을 시작한 해에는 지원한 연탄이 1만5000여장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8만5000여장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기업체들의 후원이 줄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인들의 헌금, 개인·지역·대기업 후원금 등을 모아 연탄 구입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비좁은 골목길이 많은 서구 지형에 맞게 특수 제작된 리어카 10여대를 이용해 교인 등 봉사자들이 직접 배달하고 있다.

대구연탄은행은 재개식을 통해 올해 연탄 나눔의 시작을 알리고 후원자들도 모을 계획이다. 후원 문의는 대구비산동교회(053-551-9811)로 하면 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