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에 반발해 본회의 등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키로 한 것과 관련해 "교과서 문제를 갖고 우리 국민이 민생고에서 고통받는 현실을 외면하고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정말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파행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회가 파행하는 것은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라며 "야당은 빨리 국회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국회가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도 언제든 만나 대화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정부가 교과서 국정 전환 확정고시 날짜를 이틀 앞당긴 것을 사전에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상 연락을 못 받았다. 특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답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어떤일 있어도 국회 파행안된다” 김무성 “문재인과 언제든 대화”
입력 2015-11-0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