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자동탑승권발급과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출국층(3층) 중앙 F2 구역에 자동탑승권발급 기기 12대와 자동수하물위탁 기기 10대를 설치했다. 전용구역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인천공항이 최초다.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 내 설치된 자동탑승권발급 기기는 우선적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4개 항공사 이용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자동수하물위탁 기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향후 대상 항공사가 확대될 예정이다.
자동화 시설 확충으로 출국 소요시간은 기존 유인카운터를 이용할 때보다 10분 이상 절약되고, 이동 동선도 단축된다. 향후 대상 항공사가 늘어나면 더욱 더 많은 여객들이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이번 자동 탑승수속 전용서비스는 출국절차 전 단계 자동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공항의 혼잡 해소와 여객 편익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인천공항 자동 탑승수속 전용구역 개시
입력 2015-11-03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