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중국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내집처럼 T로밍 중국/중국 플러스’ 요금제를 16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국에서 자사 로밍 고객이 분당 100원의 파격적인 요금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규 요금제는 음성통화 및 SMS, MMS로밍을 국내와 비슷한 요금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어 중국을 방문하는 많은 고객들의 로밍 요금 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집처럼 T로밍 중국’은 일정액 3000원에 로밍 음성 수·발신은 분당 100원, SMS은 건당 20원, MMS은 건당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내집처럼 T로밍 중국 플러스’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요금에 1000원만 추가하여 총 1만원(부가세 포함 1만1000원)으로 데이터 무제한은 물론 ‘내집처럼 T로밍 중국’ 요금제의 저렴한 음성, SMS, MMS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이는 개별 요금제로 가입해서 이용하는 경우보다 2000원 할인된 수준이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10분간 음성 로밍 이용 시 별도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분당 2000원으로 총 2만원의 요금이 부과되는 반면, ‘내집처럼 T로밍 중국’ 요금제를 가입하면 일정액 포함 4000원으로 80% 이상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다량 사용시 할인율은 더욱 커져, 로밍 음성통화량이 많은 중국 방문 고객들은 체감 할인 혜택이 더욱 크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SK텔레콤, 중국에서 음성로밍 분당 100원에 제공
입력 2015-11-03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