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하고 비난할 땐 언제고…” 장윤정 母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입력 2015-11-03 09:27
사진=장윤정 모친 육흥복 제공

가수 장윤정의 모친이 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장윤정의 모친인 육흥복은 3일 각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우리 윤정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린다.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이다. 우리 윤정이가 디너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기자님께서 좋은 기사를 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 못난 어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보는 것이다. 윤정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윤정이에게 연말은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기자님께서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특히 윤정이가 얼마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되도록 크게 다뤄주시기 바란다”며 “얼마나 착한 아이인줄 모릅니다. 눈물로 기자님께 호소합니다. 우리 윤정이가 세계 최고의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육 씨는 장윤정이 벌어들인 수익금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속사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네티즌들은 “딸 이름 언급하는 걸 피해주시는 게” “그 입 좀 가만히...” “아들하고 언론 인터뷰하면서 비난할 땐 언제고” “갑자기 착한 엄마 역할을? 더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