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국 뺀 토트넘… “관중놀이는 오늘이 마지막?”

입력 2015-11-03 09:14
국민일보 DB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가 아스톤 빌라전에서 공격수 손흥민(23)을 끝내 그라운드로 올리지 않았다. 손흥민에게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 일주일의 휴식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3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3대 1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중간 전적 5승5무1패(승점 20)로 5위에 올랐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지난 8월 8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0대 1로 패배하고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였다. 아스톤 빌라는 1승1무9패(승점 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결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6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4대 1로 격파한 7라운드 홈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발바닥에 통증을 느낀 족저근막염이었다. 토트넘은 같은 달 30일부터 손흥민을 부상자로 분류하고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토트넘이 복귀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면서 영국 언론과 스포츠 사이트는 손흥민의 복귀 예정시기를 수차례 번복했다. 공백은 이미 한 달을 넘겼다.

북런던 더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정보 사이트 피지오룸은 손흥민의 복귀전을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로 예상했다. 경기는 오는 9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피지오룸이 당초 예상했던 손흥민의 복귀전은 아스톤 빌라전이었지만 지난 1일 정보를 일주일 연장해 정정했다. 지역신문 런던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이 성급하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아스톤 빌라전 결장을 예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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