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 회복 늦어져 '엘 클라시코' 출전 어려울 듯

입력 2015-11-03 09:0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27)가 시즌 첫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현지시간)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왼쪽 무릎 부상이 호전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리그 1, 2위를 달리는 양 팀은 오는 21일 레알 마드리드 홈 구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메시는 지난 9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라스팔마스와 홈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10분 만에 교체됐다.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메시는 무릎 인대가 손상돼 7~8주 정도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메시는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이달 예정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브라질(13일) 및 콜롬비아(17일)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12월 첫째 주나 돼야 메시가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