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그렇게 사정한 건 처음” 안재욱 아내 최현주, 9살 연하 이대 나온 뮤지컬계 엄친딸

입력 2015-11-03 08:47 수정 2015-11-03 09:01

배우 안재욱이 ‘힐링캠프’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아내인 9살 연하의 뮤지컬배우 최현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 6월 1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추며 사랑을 키워왔다.

안재욱의 아내인 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 출신으로 2005년 일본 극단 사계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일본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해 ‘미녀와 야수’ ‘위키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에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했다.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로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최현주와 러블리의 합성어인 ‘최블리’라고 불리고 있다.

안재욱은 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최현주의 웃는 모습에 반한 뒤 정말 좋아하게 됐다”면서 “너무 답답해서 연습 쉬는 시간에 잠깐 불러내 널 좋아한다고 바로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현주에게 ‘당황할 것 알지만 답을 줬으면 좋겠다. 내 감정에 대해 어떤 느낌인지만 말하라.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다음 날 바로 생각해봤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안재욱은 “셋째 날 차 안으로 불러서 목걸이를 건넸다. 내 마음을 받아준다면 이 목걸이를 걸게 해달라고 했다. 눈물만 흘리지 않았지, 누군가에게 그렇게 사정한 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