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노동개혁 추진 등 정기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당정청은 이날 협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기한내 처리 및 현 정부가 올해 하반기 최대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노동개혁법안의 정기국회 처리 입장을 재확인하고 처리대책을 숙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당면 현안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포함한 경제활성화법, 청년일자리 창출 등 민생 및 경제를 위한 '5대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당정청은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진 이날 교육부의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와 관련, 야당의 반발 등 파행 정국 대책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위 당정청은 지난 7월22일 노동개혁 등 4대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한 이후 석 달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현정택 정책조정수석·현기환 정무수석·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각각 참석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고위당정청, 오늘 삼청동에 모인다”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후 대책 논의
입력 2015-11-03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