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화요일인 3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고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주요지점의 가시거리는 경기 시흥 90m, 파주 390m, 양평 100m, 충남 부여 170m, 전북 장흥 80m, 주천 130m 등 이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5시 현재 주요지점의 기온은 서울이 7.3도, 인천 11.1도, 강릉 11.4도, 대전 5.6도, 광주 7.1도, 대구 6.8도 등이다.
반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8도까지 올라 예년 이맘때보다 더 따뜻하겠다. 대전도 18도, 대구 19도, 부산 20도까지 오르며 낮 기온이 어제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마른 날씨도 계속된다. 서울을 비롯해 중부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앞으로 특보는 더 확대·강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미세먼지 농도도 높다. 인천과 경기북부, 강원영동에서는 ‘나쁨’이 유지되고 있으며 그 박의 지역에선 ‘보통’이 예보됐다. 또 서울과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오전과 밤에 대기정체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