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내부자들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조승우는 극중 모습과 사뭇 달랐습니다. 캐주얼한 정장과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냈죠.
동료 배우가 이야기할 때 새초롬한 표정.
시선은 자연스럽게 소리가 나는 곳을 향했습니다.
본인 연기에 대한 설명을 할 때는 한없이 진지했어요.
이따금씩 다소 피곤해 보이는 표정이 비치기도 했습니다.
최근 뮤지컬 무대에 집중하고 있는 조승우는 ‘맨 오브 라만차’에 이어 바로 ‘베르테르’ 공연에 들어갑니다. 그 사이 내부자들 홍보 일정까지 겹쳤으니 한동안은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겠네요.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집단들간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범죄드라마입니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죠.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입니다. 재벌, 정치권, 언론계 등에 깊숙이 자리잡은 부패와 비리를 꼬집었죠.
극중 조승우는 정치 깡패로 등장하는 이병헌과의 불꽃 튀는 케미를 선보입니다. 개봉은 오는 19일,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