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컨디션 무너트리는 불면증, 숙면에 좋은 음식 고르는 TIP

입력 2015-11-02 16:25

[쿠키뉴스팀]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많은 수험생들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수능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한참을 누워있어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수험생의 스트레스는 커져만 간다. 불면은 다음날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결국 자신감 하락, 성적 하락까지 나타난다.

불면증을 겪는 수험생들은 숙면에 좋다는 라벤더 오일, 따뜻한 음료수, 수면에 좋은 음악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증상이 심하면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약을 먹은 다음날이면 머리가 무거워 피로감은 커지기 일쑤다.

이처럼 수험생을 괴롭히는 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탁월한 불면증 개선 효과를 원한다면, 숙면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선아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홍삼을 섭취하는 것이 최고의 불면증 치료 방법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 교수팀은 하루 4.5g의 홍삼을 2주간 복용한 건강한 성인 남성이 홍삼 복용 전·후 수면의 질과 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기 위해 총 2회의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홍삼 복용 전 렘수면이 전체 수면의 20.6%를 차지했던 실험참가자들이 복용 후에는 19.7%로 1%p나 줄었으며, 깊은 수면인 3, 4단계의 비렘수면은 18.2%에서 20.5%로 무려 2.3%p 늘어났다. 이는 일반적인 수면클리닉에서는 얻을 수 없는 수치다.

이처럼 불면증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진액, 홍삼정, 홍삼농축액, 홍삼분말, 홍삼엑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영양분 추출률에 차이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의 홍삼액기스는 홍삼의 영양분 가운데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담아낼 수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고 만다.

㈜참다한 홍삼은 이러한 물 추출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을 경우, 홍삼 속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를 손실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의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뿐만 아니라)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최근 잠이 오지 않는 일이 늘었거나 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