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요스트 감독의 대타 카드가 성공하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캔자스시티는 2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연장 12회 5점을 뽑아내며 7-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요스트 감독은 12회 대타로 크리스티안 콜론을 출전시켰다. 콜론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캔자스시티의 타선이 폭발했다.
콜론은 뉴욕의 바뀐 투수 애디슨 리드의 5구째를 타격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캔자스시티는 3루에 있던 다이슨을 홈으로 불러들여 3-2로 앞서 나갔다. 우승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캔자스시티는 에스코바와 케인의 적시타로 12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은 싹쓸이 안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캔자스시티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는 월드시리즈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장식하며 뒷문을 걸어 잠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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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14:43 수정 2015-11-02 14:46